DL은 건설·석유화학·에너지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회사로, 기업가치의 핵심은 자회사 지분입니다. 주가는 순자산의 4분의 1 수준이고, 작년 연간은 순손실이었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서며 이익 흐름이 위로 꺾이는 모습입니다.

🔎 심층 분석

사업 개요

DL은 직접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그룹 계열사를 거느린 지주회사입니다.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배당·상표권·임대 수익을 받는 구조여서, 기업가치의 대부분은 자회사 지분 가치에서 나옵니다. 핵심 자회사는 상장 건설사인 DL이앤씨(375500)와 비상장 석유화학 회사인 DL케미칼이고, 그 아래로 DL건설(주택·토목), 글래드호텔앤리조트(호텔·레저), 에너지 사업이 붙어 있습니다. 연결 매출(약 5.3조원)의 큰 몫은 건설(DL이앤씨·DL건설)에서 나오고, 이익의 변동성은 석유화학 업황에서 주로 생깁니다. 따라서 'DL을 본다'는 것은 사실상 건설 자회사의 수주·분양과 석유화학 자회사의 스프레드(원료와 제품의 가격 차이)를 함께 보는 일입니다.

차트

최근 종가는 45,500원이고 시가총액은 9535억원입니다. 가격은 20일선(49,182원) 아래·60일선(58,492원) 아래에 있습니다. 단기·중기 이동평균선을 모두 밑돌아 흐름은 눌린 편입니다. RSI(최근 14일 동안 오른 힘과 내린 힘을 0~100으로 견준 보조지표)는 40.6로 중립 수준입니다. 1개월 변화율은 -17.0%, 3개월 변화율은 -23.4%, 52주 고점 대비 위치는 -40.8%입니다. 코스피 대비 상대강도는 38입니다(1~99, 최근 1년 지수 대비 수익을 최근에 더 무게를 둬 환산 · 높을수록 시장보다 강함). 전체 종목 중 강도 상위 약 62% 위치입니다. 최근 3개월은 지수보다 55.7% 뒤졌습니다. 차트 해석은 거래량과 공시 발생일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지표

확정 연간(2025년) 기준 PER(주가가 1년 순이익의 몇 배인지)은 순이익이 적자라 계산되지 않습니다. PBR(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인지)은 0.24배로, 장부상 순자산의 4분의 1 값에 거래되는 셈입니다. 다만 지주회사의 순자산에는 자회사 지분이 취득원가·지분법으로 잡혀 있어, 이 깊은 할인은 부실의 신호라기보다 자산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지주사 특유의 성격이 큽니다. 트레일링 PBR이 낮다는 점은 부담이 아니라 자산 대비 값이 싸다는 뜻으로 읽는 편이 맞습니다. ROE(자본으로 1년에 얼마 버는지)는 작년 순손실 탓에 -2.2%였지만, 영업이익률은 5.6%로 본업 자체는 흑자였고 올해 1분기 들어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렇게 이익이 변곡점을 지나는 종목은 과거 한 해의 적자보다 앞으로의 이익으로 본 예측 PER이 실제 그림에 더 가깝습니다. 부채비율(자본 대비 빚)이 180.6%이고 이자보상배율이 1배 부근이라 재무 여유가 넉넉하진 않은 점은 함께 챙겨 둘 대목입니다.

성장성

5개년 매출은 2021년 2.4조원에서 2022년 5.2조원으로 뛴 뒤 2023년 5.0조원, 2024년 5.6조원, 2025년 5.3조원으로 이어졌습니다. 2021년의 낮은 기저 때문에 5년 연평균(CAGR)은 22.6%로 높게 잡히지만, 최근 2년 기준으로는 3.0%로 외형은 정체에 가깝습니다. 정작 눈여겨볼 곳은 이익의 방향입니다. 2025년 연간은 영업이익 2,985억원에 순이익 -880억원으로 적자였는데, 2026년 1분기에는 매출이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이 1,1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 늘었고 순이익도 121억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외형이 줄고도 이익이 늘었다는 것은 건설 마진이 자리를 잡고 석유화학 적자 폭이 좁혀지고 있다는 뜻으로, 올해 이익이 작년 적자에서 흑자 쪽으로 방향을 튼 근거입니다. 이 흐름을 반영한 예측 PER은 작년의 적자 상태와는 결이 다른 이익 구조를 가리킵니다. 외형 정체와 재무 부담은 분명한 약점이지만, 이익이 바닥을 지나 위로 향하고 있다는 점은 그 자체로 또렷한 변화입니다.

최근 이벤트

최근 공시는 거의 전부 '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꼬리표가 붙어 있어, DL이 지주회사라는 구조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5~6월에는 자회사의 단일판매·공급계약(수주) 공시가 잇따랐는데, 건설 자회사의 신규 수주가 쌓이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수주는 매출로 인식되기까지 시차가 있어, 계약 규모가 실제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을 따로 확인하면 좋습니다. 5월 26일에는 자회사 사업장에서 중대재해 발생 공시가 있어 안전·평판 측면도 함께 살필 대목이고, 5월 15일 분기보고서로 1분기 확정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종합 의견

강점은 두 갈래입니다. 첫째, 주가가 순자산 대비 0.23배로 지주사 평균보다도 깊게 할인돼 있어 자산 가치 대비 값이 싼 자리에 있습니다. 보유한 상장 자회사 지분만으로도 시가총액의 약 60%가 설명되고, 핵심 자회사인 DL이앤씨는 예측 PER이 낮게 거래됩니다. 둘째, 작년 연간 적자에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흑자로 돌아서며 이익이 바닥을 지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반영한 예측 PER은 동종 지주사와 견줘도 무겁지 않은 수준입니다. 살필 점도 분명합니다. 부채비율이 높고 이자보상배율이 1배 부근이라 재무 여유가 크지 않으며, 건설 업황과 석유화학 스프레드라는 외부 변수에 자회사 실적이 크게 흔들립니다. 정리하면, 건설 수주가 매출·이익으로 이어지고 석유화학 흑자 기조가 분기마다 확인될수록 깊은 자산 할인이 풀릴 여지가 큰 종목이고, 반대로 이익 개선이 분기에 그치거나 재무 부담이 커지면 그 흐름이 무뎌질 수 있는 종목입니다.

45,500원 +10.30%
시가총액 9535억원

가격 추이 종가 · MA20 · MA60

종가 MA20 MA60

상대 성과 종목 vs 지수 · 구간 시작 = 100

38코스피 대비 상대강도1~99 · 최근 1년 지수 대비 수익을 최근에 더 무게 둬 환산 · 높을수록 시장보다 강함강도 상위 62%

지수 대비 초과수익 · 3개월 -55.73% / 6개월 -46.57% / 12개월 -63.86%

종목 지수

핵심 지표 업종 중앙값과 비교

밸류에이션

PER (작년 확정)
PBR0.24배
PSR0.18배
EPS-4,200원
BPS191,905원
배당수익률
주당배당금

수익성 · 재무

ROE-2.19%
영업이익률5.60%
순이익률-1.65%
부채비율180.55%
배당성향

성장성

기술 지표

RSI(14)40.6
20일선49,182원
60일선58,492원
1개월-16.97%
3개월-23.40%
52주 고점대비-40.76%

최근 공시

📖 용어 쉽게 풀이 — 처음이라면 펼쳐 보세요
PER
주가가 ‘1년 순이익’의 몇 배인지(낮을수록 이익 대비 싼 편). 이 사이트의 PER은 직전 연간 실적 기준이라, 이익이 빠르게 변하는 기업(반도체 등 사이클·고성장)은 ‘올해 예측 실적(forward)’ 기준으로 봐야 정확합니다.
PBR
주가가 ‘회사 순자산(자본)’의 몇 배인지. 1배면 장부가치만큼, 1배 미만이면 장부보다 싸게 거래되는 셈.
PSR
주가가 ‘1년 매출’의 몇 배인지. 아직 이익이 적은 성장기업을 볼 때 참고.
ROE
회사가 가진 자본으로 1년에 얼마를 버는지(%). 높을수록 자본 대비 이익을 잘 낸다는 뜻.
EPS / BPS
1주가 벌어들이는 이익(EPS) / 1주에 담긴 순자산(BPS).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매출 100원당 본업으로 남긴 이익 / 세금·이자까지 빼고 최종으로 남긴 이익.
부채비율
자본 대비 부채(빚)가 얼마인지(%). 높을수록 빚 의존이 큽니다(업종 따라 기준이 달라요).
유동비율
1년 안에 갚을 빚 대비, 1년 안에 현금화할 자산. 100%보다 높아야 단기 자금에 여유.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몇 번 갚을 수 있는지.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벅차다는 뜻.
배당수익률 / 배당성향
지금 주가로 살 때 1년 배당이 몇 %인지 / 번 이익 중 배당으로 나눠준 비율.
매출 CAGR
여러 해 성장을 ‘1년 평균’으로 환산한 값(연평균 성장률).
RSI(단기 신호)
최근 주가가 과열인지 눌렸는지 보는 신호. 70 위면 과열, 30 아래면 과매도(많이 눌림).
20·60일선(이동평균)
최근 20일·60일 평균 주가. 현재가가 그 위면 단기 흐름이 강한 편.
52주 고점 대비
최근 1년 최고가에서 지금 얼마나 내려와 있는지(%).

※ 모든 지표는 어디까지나 ‘참고’이며, 업종·시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