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은 8인치(200mm) 웨이퍼 위주의 특화 파운드리로, 전력·아날로그 반도체를 위탁생산해 돈을 법니다. 2025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 늘었고 2026년 1분기에도 순이익이 89% 뛰며 회복이 이어지고 있어, 작년 실적 기준 밸류는 높아 보여도 올해 이익으로 보면 부담이 한결 가벼워지는 구간입니다.

🔎 심층 분석

사업 개요

DB하이텍은 다른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의 주문을 받아 웨이퍼에 칩을 새겨 납품하는 파운드리(위탁생산) 회사입니다. 최첨단 미세공정 대신 8인치(200mm) 웨이퍼와 0.35~0.11마이크로미터급 공정을 활용해, 전력관리칩(PMIC), 고전압·전력반도체(BCDMOS),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이미지센서(CIS) 같은 아날로그·전력 계열 칩을 주로 만듭니다. 스마트폰의 최신 두뇌(첨단 로직)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가전·자동차·산업기기·디스플레이에 두루 들어가는 '꼭 필요하지만 화려하지 않은' 칩을 안정적으로 찍어내는 구조입니다. 이런 칩은 한 번 설계가 채택되면 오래 쓰이는 경향이 있어, 경기에 따라 물량은 출렁여도 사업 자체는 꾸준히 돌아가는 편입니다. 과거 자체 설계(팹리스) 사업부였던 브랜드 부문은 자회사(DB글로벌칩)로 분리해, 본체는 사실상 순수 위탁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차트

최근 종가는 143,600원이고 시가총액은 6.2조원입니다. 가격은 20일선(161,985원) 아래·60일선(149,037원) 아래에 있습니다. 단기·중기 이동평균선을 모두 밑돌아 흐름은 눌린 편입니다. RSI(최근 14일 동안 오른 힘과 내린 힘을 0~100으로 견준 보조지표)는 42.9로 중립 수준입니다. 1개월 변화율은 -26.1%, 3개월 변화율은 +84.3%, 52주 고점 대비 위치는 -34.9%입니다. 코스피 대비 상대강도는 71입니다(1~99, 최근 1년 지수 대비 수익을 최근에 더 무게를 둬 환산 · 높을수록 시장보다 강함). 전체 종목 중 강도 상위 약 29% 위치입니다. 최근 3개월은 지수보다 4.4% 앞섰습니다. 차트 해석은 거래량과 공시 발생일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지표

확정 연간(2025년) 실적 기준 PER(주가가 1년 이익의 몇 배인지)은 24.40배, PBR(주가가 회사 순자산의 몇 배인지)은 2.92배입니다. 그런데 이 PER은 '작년에 이미 확정된 이익(trailing)'으로 나눈 값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올해 이익이 빠르게 늘고 있는 회사에서는 작년 이익으로 계산한 배수가 실제 부담보다 높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올해 예상 이익을 반영한 PER은 20.0배, PBR은 2.92배로 내려오는데, 이 수치는 같은 반도체 업종의 다른 종목들(소재주 36배, 장비주 91배, 메모리주 46배대)과 견주면 오히려 낮은 편입니다. 수익성도 받쳐줍니다. ROE(자본으로 1년에 얼마 버는지)는 11.9%, 영업이익률은 19.9%, 순이익률은 18.3%로 자본을 효율적으로 굴리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자본 대비 빚)은 139.7%로 제조업으로서 과하지 않고, 유동비율 248%·이자보상배율 9배로 빚 갚을 능력에도 여유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작년 실적만 보면 비싸 보이지만 올해 이익으로 보면 동종 대비 싼 쪽에 가까운 종목입니다.

성장성

5개년 매출은 2021년 1.21조원, 2022년 1.68조원으로 올라갔다가 2023~2024년 1.1조원대로 내려갔고, 2025년 1.40조원(+23.5%)으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영업이익도 2022년 7,687억원에서 2024년 1,908억원까지 줄었다가 2025년 2,773억원(+45.3%)으로 반등했습니다. 반도체 경기를 따라 오르내리는 사이클형이지만, 지금은 바닥을 지나 위로 올라서는 국면입니다. 가장 최근 분기(2026년 1분기)는 매출 3,746억원(+26.0%), 영업이익 637억원(+21.4%), 순이익 869억원(+89.3%)으로 회복세가 더 또렷해졌습니다. 이 회복은 단순한 기저효과가 아니라, 전력관리·고전압 칩 수요가 자동차와 산업기기 쪽에서 살아나고 가동률이 다시 차오르면서 나오는 흐름입니다. 올해 예상 이익을 반영한 PER이 20배까지 내려온다는 것은, 분기마다 쌓이는 이 회복이 연간 단위로 굳어진다고 볼 때 나오는 그림입니다. 1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89% 많았다는 점, 매출·영업이익이 나란히 두 자릿수로 늘고 있다는 점이 그 바탕입니다.

최근 이벤트

최근 공시는 실적 확인용 정기보고서(2025 사업보고서, 2026년 1분기 보고서)와 지분 변동 신고가 다수입니다. 2026년 1분기 보고서(5월 15일)는 매출 +26.0%·순이익 +89.3%라는 회복을 공식 숫자로 확인해 준 자료이고, 6월 1일 정정 제출된 2025년 사업보고서는 연간 매출 1.40조원·영업이익 2,773억원을 확정해 5개년 흐름을 읽는 기준이 됩니다. 그중 살펴볼 것은 5월 29일 종속회사의 영업정지 공시로, 본체가 아닌 자회사 사안인지·생산능력에 영향이 있는지 원문에서 범위를 확인하면 좋습니다. 또 5월 11일 전환·신주인수권 등 행사 공시는 주식 수가 늘어 기존 주주 지분이 옅어지는(희석) 요인이 될 수 있어 규모를 같이 보면 됩니다.

종합 의견

DB하이텍은 전력·아날로그 특화 파운드리로서 안정적인 수익성(ROE 11.9%·영업이익률 19.9%)과 여유 있는 재무구조를 갖췄고, 2025년부터 이익이 또렷하게 회복되고 있는 회사입니다. 핵심은 밸류를 어느 이익으로 보느냐입니다. 작년 확정 실적으로 계산한 PER 26배만 보면 비싸 보이지만, 올해 늘고 있는 이익을 반영하면 PER이 20배까지 내려오고 이는 같은 업종 다른 종목들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즉 이익이 늘면서 밸류 부담이 줄어드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어, 자본수익성 대비로 보면 싼 편에 가깝습니다. 강한 조건은 분명합니다. 전력관리·고전압 칩 수요가 받쳐주고 가동률이 차오르면서 분기 이익이 연간으로 굳어지면, 낮아진 forward 밸류가 그대로 힘이 됩니다. 약해지는 조건은 사업의 본질에서 옵니다. 반도체 경기가 다시 꺾여 전방 수요가 식거나, 자회사 영업정지·신주 희석 같은 변수가 커지면 이익 회복 속도가 둔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익 회복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강하고, 전방 수요가 식는 구간에서는 약해지는 종목입니다.

143,600원 -9.29%
시가총액 6.2조원

가격 추이 종가 · MA20 · MA60

종가 MA20 MA60

상대 성과 종목 vs 지수 · 구간 시작 = 100

71코스피 대비 상대강도1~99 · 최근 1년 지수 대비 수익을 최근에 더 무게 둬 환산 · 높을수록 시장보다 강함강도 상위 29%

지수 대비 초과수익 · 3개월 +4.36% / 6개월 -3.33% / 12개월 +4.58%

종목 지수

핵심 지표 업종 중앙값과 비교

밸류에이션

PER (작년 확정)24.40배
예측 PER15.80배
PBR2.92배
예측 PBR2.51배
PSR4.45배
EPS5,886원
BPS49,245원
배당수익률0.56%
주당배당금810원

수익성 · 재무

ROE11.95%
영업이익률19.85%
순이익률18.33%
부채비율139.69%
배당성향13.53%

성장성

기술 지표

RSI(14)42.9
20일선161,985원
60일선149,037원
1개월-26.09%
3개월+84.34%
52주 고점대비-34.88%

최근 공시

📖 용어 쉽게 풀이 — 처음이라면 펼쳐 보세요
PER
주가가 ‘1년 순이익’의 몇 배인지(낮을수록 이익 대비 싼 편). 이 사이트의 PER은 직전 연간 실적 기준이라, 이익이 빠르게 변하는 기업(반도체 등 사이클·고성장)은 ‘올해 예측 실적(forward)’ 기준으로 봐야 정확합니다.
PBR
주가가 ‘회사 순자산(자본)’의 몇 배인지. 1배면 장부가치만큼, 1배 미만이면 장부보다 싸게 거래되는 셈.
PSR
주가가 ‘1년 매출’의 몇 배인지. 아직 이익이 적은 성장기업을 볼 때 참고.
ROE
회사가 가진 자본으로 1년에 얼마를 버는지(%). 높을수록 자본 대비 이익을 잘 낸다는 뜻.
EPS / BPS
1주가 벌어들이는 이익(EPS) / 1주에 담긴 순자산(BPS).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매출 100원당 본업으로 남긴 이익 / 세금·이자까지 빼고 최종으로 남긴 이익.
부채비율
자본 대비 부채(빚)가 얼마인지(%). 높을수록 빚 의존이 큽니다(업종 따라 기준이 달라요).
유동비율
1년 안에 갚을 빚 대비, 1년 안에 현금화할 자산. 100%보다 높아야 단기 자금에 여유.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몇 번 갚을 수 있는지.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벅차다는 뜻.
배당수익률 / 배당성향
지금 주가로 살 때 1년 배당이 몇 %인지 / 번 이익 중 배당으로 나눠준 비율.
매출 CAGR
여러 해 성장을 ‘1년 평균’으로 환산한 값(연평균 성장률).
RSI(단기 신호)
최근 주가가 과열인지 눌렸는지 보는 신호. 70 위면 과열, 30 아래면 과매도(많이 눌림).
20·60일선(이동평균)
최근 20일·60일 평균 주가. 현재가가 그 위면 단기 흐름이 강한 편.
52주 고점 대비
최근 1년 최고가에서 지금 얼마나 내려와 있는지(%).

※ 모든 지표는 어디까지나 ‘참고’이며, 업종·시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