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는 식품(사료-축산-가공)과 해운(팬오션)을 함께 거느린 복합 지주회사로, 2025년 이익이 크게 회복되고 2026년 1분기에도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1년 새 절반 가까이 빠져 PER 4~5배·PBR 0.33배, 보유한 상장 자회사 가치 대비 35% 싸게 거래됩니다. 이익은 올라오는데 값은 낮은, 전형적인 저평가 구간에 있는 종목입니다.

🔎 심층 분석

사업 개요

하림지주는 직접 닭을 키우거나 파는 회사가 아니라, 하림그룹의 여러 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입니다. 돈을 버는 기둥은 크게 둘입니다. 하나는 식품입니다. 하림(닭고기)·선진과 팜스코(양돈·육가공)·제일사료·팜스토리 같은 회사를 통해 '사료-축산-가공'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된 먹거리 사업을 합니다. 다른 하나는 자회사 팬오션이 맡은 해운(벌크선 운송)입니다. 2026년 1분기 매출 구성을 보면 해운이 약 37.7%로 가장 크고, 사료 25.6%, 식품·가공품 24.5%, 지주·기타 2.4% 순입니다. 흔히 '하림=닭고기 회사'로 떠올리지만, 실제 매출 규모로는 해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복합 사업체입니다. 2026년 1분기 기준 63개 종속회사를 거느린 그룹입니다.

차트

최근 종가는 10,240원이고 시가총액은 1.1조원입니다. 가격은 20일선(10,324원) 아래·60일선(12,103원) 아래에 있습니다. 단기·중기 이동평균선을 모두 밑돌아 흐름은 눌린 편입니다. RSI(최근 14일 동안 오른 힘과 내린 힘을 0~100으로 견준 보조지표)는 44.7로 중립 수준입니다. 1개월 변화율은 -9.6%, 3개월 변화율은 -31.2%, 52주 고점 대비 위치는 -47.8%입니다. 코스닥 대비 상대강도는 74입니다(1~99, 최근 1년 지수 대비 수익을 최근에 더 무게를 둬 환산 · 높을수록 시장보다 강함). 전체 종목 중 강도 상위 약 26% 위치입니다. 최근 3개월은 지수보다 11.3% 뒤졌습니다. 차트 해석은 거래량과 공시 발생일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지표

확정 실적(2025년) 기준 PER(주가를 1년 이익으로 나눈 값, 낮을수록 이익 대비 싸다는 뜻)은 4.99배, PBR(주가를 회사 순자산으로 나눈 값)은 0.35배입니다. PBR이 1을 크게 밑돈다는 것은 회사가 장부에 적어둔 순자산보다 시가총액이 더 낮다는 뜻으로, 자산이 탄탄한 지주회사에서 자주 나타나는 저평가 신호입니다. ROE(자기자본으로 1년에 얼마를 벌었나)는 7.1%로 시장 중앙값(약 5%)을 웃돕니다. 부채비율은 525.9%로 숫자만 보면 높지만, 이는 자본을 많이 쓰는 해운 자회사(팬오션)의 선박 관련 부채가 그대로 합산되기 때문입니다. 자본집약적인 해운업이 섞인 지주회사라 일반 제조업과 같은 잣대로 부채비율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PER 4~5배는 동종 지주·해운 종목과 비교해도 낮은 편이라, 이익이 유지되거나 더 늘어나면 가격이 싸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성장성

매출은 2021년 약 10.6조원에서 2025년 13.2조원으로 꾸준히 늘었고, 5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5.6%입니다. 영업이익은 2023년 5,675억원에서 2024년 7,655억원, 2025년 8,874억원으로 2년 연속 늘며 영업 체력이 단단해졌습니다. 순이익은 변동이 컸는데, 2024년 264억원으로 눌렸다가 2025년 2,297억원으로 크게 회복했습니다. 이 회복은 일회성이 아니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6년 1분기에 매출 3.55조원(+10.9%), 영업이익 2,583억원(+17.4%), 순이익 1,411억원(+29.9%)으로 세 지표가 함께 두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올해 이익 흐름을 반영한 forward PER이 낮아진 것은, 단순히 작년 실적이 좋아서가 아니라 올해 들어서도 본업 이익이 실제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품은 사료값·축산 시세가 안정되며 마진이 받쳐주고, 해운은 벌크 운임과 새로 들어오는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같은 캐파 확충이 더해지는 국면입니다. 두 사업의 경기 사이클이 모두 위쪽을 향하면서 이익이 두텁게 나오는 구간으로, forward 수치는 이런 본업의 실제 개선을 반영한 값입니다.

최근 이벤트

최근 이슈는 핵심 자회사 팬오션의 해운 공시에 몰려 있습니다. 2026년 4월 30일 팬오션은 SK에너지·SK인천석유화학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을 투입하는 정기용선(해상운송) 계약을 맺었습니다(2026-05-04 공시, 계약기간 2026-05-29~2030-04-28). 금액은 영업비밀로 비공개지만 2025년 매출액의 약 2.5% 이상이라 자율공시 의무에 해당해 알려졌습니다. 이어 5월 14일에는 같은 운송 계약을 뒷받침할 VLCC 4척 신규 건조 발주(7,834억원, 자기자본 대비 13.7%, 척당 약 1.31억 달러, 2026-05-29~2030-11-19)를 공시했습니다. 같은 날 2026년 1분기 분기보고서가 제출돼 매출·이익 증가가 함께 확인됐습니다. 또 5월 말에는 임원·주요주주의 지분변동 공시가 여럿 나왔는데, 이는 그룹 지배구조와 지분 관계를 정리하는 통상적인 절차 성격입니다. 전체적으로 운송 수요 확보와 그에 맞춘 선대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흐름입니다.

종합 의견

강하게 보이는 부분은 (1) 식품과 해운이라는 성격이 다른 두 사업으로 매출이 분산돼 있어 한쪽이 부진해도 전체가 크게 흔들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점, (2) PER 4~5배·PBR 0.33배로 이익과 순자산 대비 모두 낮게 거래되고, 시가총액(약 1.1조원)이 보유한 상장 자회사 가치(약 1.8조)보다 35% 낮아 자산가치로도 싸다는 점, (3) 2025년 순이익 회복이 2026년 1분기에도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로 이어졌고, forward PER이 더 낮아질 만큼 본업 이익이 실제로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함께 살필 부분은 (1) 해운은 운임 사이클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큰 업종이라, 운임이 약해지면 이익 흐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 (2) VLCC 신규 건조처럼 회수 기간이 긴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라 당분간 자본지출과 부채 부담을 함께 지켜봐야 한다는 점, (3) 시가총액이 상장 자회사 가치보다 낮은 지주사 할인은 흔히 30~50% 수준에서 길게 이어질 수 있어, 이 격차가 줄어드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리하면 이익은 올라오는데 값은 낮은 저평가 구간으로, 운임 사이클이 받쳐주고 식품 마진이 유지되는 환경에서 특히 강하며, 운임 급락이나 해운 투자 회수 지연이 겹치는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종목입니다.

10,240원 +12.16%
시가총액 1.1조원

가격 추이 종가 · MA20 · MA60

종가 MA20 MA60

상대 성과 종목 vs 지수 · 구간 시작 = 100

74코스닥 대비 상대강도1~99 · 최근 1년 지수 대비 수익을 최근에 더 무게 둬 환산 · 높을수록 시장보다 강함강도 상위 26%

지수 대비 초과수익 · 3개월 -11.34% / 6개월 +6.74% / 12개월 -3.50%

종목 지수

핵심 지표 업종 중앙값과 비교

밸류에이션

PER (작년 확정)4.99배
PBR0.35배
PSR0.09배
EPS2,051원
BPS28,874원
배당수익률1.17%
주당배당금120원

수익성 · 재무

ROE7.10%
영업이익률6.72%
순이익률1.74%
부채비율525.91%
배당성향

성장성

기술 지표

RSI(14)44.7
20일선10,324원
60일선12,103원
1개월-9.62%
3개월-31.18%
52주 고점대비-47.78%

최근 공시

📖 용어 쉽게 풀이 — 처음이라면 펼쳐 보세요
PER
주가가 ‘1년 순이익’의 몇 배인지(낮을수록 이익 대비 싼 편). 이 사이트의 PER은 직전 연간 실적 기준이라, 이익이 빠르게 변하는 기업(반도체 등 사이클·고성장)은 ‘올해 예측 실적(forward)’ 기준으로 봐야 정확합니다.
PBR
주가가 ‘회사 순자산(자본)’의 몇 배인지. 1배면 장부가치만큼, 1배 미만이면 장부보다 싸게 거래되는 셈.
PSR
주가가 ‘1년 매출’의 몇 배인지. 아직 이익이 적은 성장기업을 볼 때 참고.
ROE
회사가 가진 자본으로 1년에 얼마를 버는지(%). 높을수록 자본 대비 이익을 잘 낸다는 뜻.
EPS / BPS
1주가 벌어들이는 이익(EPS) / 1주에 담긴 순자산(BPS).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매출 100원당 본업으로 남긴 이익 / 세금·이자까지 빼고 최종으로 남긴 이익.
부채비율
자본 대비 부채(빚)가 얼마인지(%). 높을수록 빚 의존이 큽니다(업종 따라 기준이 달라요).
유동비율
1년 안에 갚을 빚 대비, 1년 안에 현금화할 자산. 100%보다 높아야 단기 자금에 여유.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몇 번 갚을 수 있는지.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벅차다는 뜻.
배당수익률 / 배당성향
지금 주가로 살 때 1년 배당이 몇 %인지 / 번 이익 중 배당으로 나눠준 비율.
매출 CAGR
여러 해 성장을 ‘1년 평균’으로 환산한 값(연평균 성장률).
RSI(단기 신호)
최근 주가가 과열인지 눌렸는지 보는 신호. 70 위면 과열, 30 아래면 과매도(많이 눌림).
20·60일선(이동평균)
최근 20일·60일 평균 주가. 현재가가 그 위면 단기 흐름이 강한 편.
52주 고점 대비
최근 1년 최고가에서 지금 얼마나 내려와 있는지(%).

※ 모든 지표는 어디까지나 ‘참고’이며, 업종·시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