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과 해양플랜트(FLNG)에 강점을 둔 대형 조선사로, 2025년 적자 터널을 빠져나와 흑자 폭이 빠르게 커지는 회복 국면입니다. 2026년 들어서도 고부가 선박 위주의 수주가 이어지며 1분기 영업이익이 한 해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 심층 분석

사업 개요

삼성중공업은 배를 만들어 파는 조선사입니다. 매출의 큰 줄기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상선으로, 그중에서도 LNG(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하는 LNG 운반선이 핵심입니다. 액화가스를 영하 162도로 보관하며 나르는 특수선이라 만들기 어렵고 값이 비싸, 한 척당 수익이 일반 화물선보다 훨씬 큽니다. 여기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가스·석유 운반선 등이 더해집니다. 둘째는 해양플랜트로, 바다 위에서 천연가스를 액화해 저장·출하하는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같은 대형 구조물을 짓습니다. 한 건의 계약 금액이 수조 원에 이르는 대형 사업이라 수주 한 건이 실적을 크게 흔듭니다. 결국 이 회사의 돈은 '비싼 배를 미리 수주해 두고 2~3년에 걸쳐 만들어 인도하면서' 들어옵니다. 그래서 지금의 매출과 이익은 몇 해 전 수주의 결과이고, 지금 쌓는 수주잔고가 앞으로 몇 년의 실적을 미리 정해 놓는 구조입니다.

차트

최근 종가는 24,450원이고 시가총액은 21.5조원입니다. 가격은 20일선(26,442원) 아래·60일선(28,794원) 아래에 있습니다. 단기·중기 이동평균선을 모두 밑돌아 흐름은 눌린 편입니다. RSI(최근 14일 동안 오른 힘과 내린 힘을 0~100으로 견준 보조지표)는 40.1로 중립 수준입니다. 1개월 변화율은 -13.9%, 3개월 변화율은 -7.2%, 52주 고점 대비 위치는 -28.9%입니다. 코스피 대비 상대강도는 35입니다(1~99, 최근 1년 지수 대비 수익을 최근에 더 무게를 둬 환산 · 높을수록 시장보다 강함). 전체 종목 중 강도 상위 약 65% 위치입니다. 최근 3개월은 지수보다 42.7% 뒤졌습니다. 차트 해석은 거래량과 공시 발생일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지표

2025년 기준 PER(주가가 1년 이익의 몇 배인지)은 39.44배, PBR(주가가 장부상 순자산의 몇 배인지)은 5.19배입니다. 숫자만 보면 높아 보이지만, 여기엔 함정이 있습니다. 2025년은 이 회사가 오랜 적자에서 막 흑자로 돌아선 '회복 첫해'라 이익 기반(분모)이 아직 작습니다. 적자에서 갓 벗어난 해의 이익으로 나눈 PER은 원래 높게 보일 수밖에 없어, 작년 실적 기준 PER만으로 비싸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수익성은 개선 흐름이 또렷합니다. ROE(자본으로 1년에 얼마 버는지)는 13.2%로 양호하고, 영업이익률은 8.1%입니다. 재무는 조선업 특유의 약점이 남아 있습니다. 부채비율(자본 대비 빚)이 360%로 높고, 유동비율(1년 안에 갚을 빚 대비 현금화 가능한 자산)이 78.6%라 단기 유동성에 여유가 크지 않으며,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몇 번 갚을 수 있는지)이 1.44배로 이자 부담이 순이익을 눌러 두는 구조입니다. 즉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어도 금융비용이 순이익을 깎아내리는 점은 계속 지켜볼 부분입니다.

성장성

회복의 궤적이 뚜렷합니다. 영업이익은 2021년 -1.31조, 2022년 -0.85조, 2023년 +0.23조, 2024년 +0.50조, 2025년 +0.86조로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뒤 매년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순이익도 2023년 -0.15조에서 2024년 +0.064조, 2025년 +0.546조로 흑자 전환 후 급증했습니다. 2026년 1분기에는 매출 2.90조(전년 동기 +16.4%), 영업이익 0.273조(+121.9%)로, 영업이익률이 작년 연간 8.1%에서 9.4%로 올라섰습니다. 비싼 LNG선·FLNG 비중이 높아지고 과거 저가에 받은 일감이 빠지면서 마진이 한 단계씩 높아지는 흐름입니다. 이런 추세를 단순히 '1분기 곱하기 4'로 보면 회복 속도를 과소평가하게 됩니다. 분기 이익이 분기를 거치며 더 올라가는 궤적을 반영하면, 2026년 영업이익은 약 1.2조 안팎, 순이익은 작년(0.546조)을 웃도는 수준으로 늘어나는 그림이 자연스럽습니다. 더 중요한 건 그다음 해입니다. 인도 기준 수주잔고가 약 3년치 일감을 채워 두었고 FLNG 등 대형 프로젝트가 뒤에 줄지어 있어, 2027년 이후 매출·이익이 2026년보다 더 높아질 여지가 큽니다. 지금은 사이클의 정점이 아니라 올라가는 중턱으로 보는 편이 사실에 가깝습니다.

최근 이벤트

최근 공시는 거의 전부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즉 선박·해양설비 수주입니다.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수주 계약이 연달아 올라왔고(5/18, 5/27 3건, 6/2, 6/4, 6/8 3건 등), 그중 일부는 계약 조건을 다듬은 기재정정 공시입니다. 수주가 끊이지 않고 쌓인다는 것은 앞으로 2~3년 매출의 재료가 계속 채워진다는 뜻이라 조선사에는 가장 중요한 신호입니다. 회사는 2026년 매출 목표를 12.8조원으로 제시해 2025년 대비 큰 폭의 증가를 공식적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6월 초에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대규모기업집단현황 공시 등 정기 공시도 함께 나왔습니다. 별도의 배당 정보는 base 데이터에 잡히지 않아, 배당은 현 시점에서 투자 포인트로 보기 어렵습니다.

종합 의견

강한 조건은 분명합니다. LNG선·FLNG라는 고부가 분야에 자리 잡은 대형 조선사로, 수주잔고가 약 3년치 일감을 채워 둔 덕에 매출 가시성이 높고, 마진이 분기마다 한 단계씩 올라가는 회복 국면입니다. 작년 실적 기준 PER이 높아 보여도 이는 흑자 회복 첫해라 이익 기반이 작아서 생기는 착시에 가깝고, 올해와 내년으로 갈수록 이익이 더 커지는 구조라 앞을 보는 기준에서는 부담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반대로 약한 조건도 솔직히 짚어야 합니다. 부채비율 360%·이자보상배율 1.44배로 재무 레버리지가 높아, 영업이익이 늘어도 금융비용이 순이익을 눌러 두는 점이 순이익 회복 속도를 제약합니다. 또 수주가 곧 매출로 바뀌기까지 시차가 있어 단기 분기 실적은 들쭉날쭉할 수 있고, 환율·후판(선박용 강판) 가격·인건비 같은 원가 변수도 마진을 흔듭니다. 정리하면, '수주가 계속 쌓이고 마진 개선이 이어지는 한' 이익 성장 스토리가 강하게 작동하고, '수주 모멘텀이 식거나 금융비용·원가가 마진을 잠식하면' 약해지는 종목입니다.

24,450원 +6.30%
시가총액 21.5조원

가격 추이 종가 · MA20 · MA60

종가 MA20 MA60

상대 성과 종목 vs 지수 · 구간 시작 = 100

35코스피 대비 상대강도1~99 · 최근 1년 지수 대비 수익을 최근에 더 무게 둬 환산 · 높을수록 시장보다 강함강도 상위 65%

지수 대비 초과수익 · 3개월 -42.73% / 6개월 -54.76% / 12개월 -50.43%

종목 지수

핵심 지표 업종 중앙값과 비교

밸류에이션

PER (작년 확정)39.44배
PBR5.19배
PSR2.02배
EPS620원
BPS4,715원
배당수익률
주당배당금

수익성 · 재무

ROE13.15%
영업이익률8.10%
순이익률5.12%
부채비율360.31%
배당성향

성장성

기술 지표

RSI(14)40.1
20일선26,442원
60일선28,794원
1개월-13.91%
3개월-7.21%
52주 고점대비-28.92%

최근 공시

📖 용어 쉽게 풀이 — 처음이라면 펼쳐 보세요
PER
주가가 ‘1년 순이익’의 몇 배인지(낮을수록 이익 대비 싼 편). 이 사이트의 PER은 직전 연간 실적 기준이라, 이익이 빠르게 변하는 기업(반도체 등 사이클·고성장)은 ‘올해 예측 실적(forward)’ 기준으로 봐야 정확합니다.
PBR
주가가 ‘회사 순자산(자본)’의 몇 배인지. 1배면 장부가치만큼, 1배 미만이면 장부보다 싸게 거래되는 셈.
PSR
주가가 ‘1년 매출’의 몇 배인지. 아직 이익이 적은 성장기업을 볼 때 참고.
ROE
회사가 가진 자본으로 1년에 얼마를 버는지(%). 높을수록 자본 대비 이익을 잘 낸다는 뜻.
EPS / BPS
1주가 벌어들이는 이익(EPS) / 1주에 담긴 순자산(BPS).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매출 100원당 본업으로 남긴 이익 / 세금·이자까지 빼고 최종으로 남긴 이익.
부채비율
자본 대비 부채(빚)가 얼마인지(%). 높을수록 빚 의존이 큽니다(업종 따라 기준이 달라요).
유동비율
1년 안에 갚을 빚 대비, 1년 안에 현금화할 자산. 100%보다 높아야 단기 자금에 여유.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몇 번 갚을 수 있는지.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벅차다는 뜻.
배당수익률 / 배당성향
지금 주가로 살 때 1년 배당이 몇 %인지 / 번 이익 중 배당으로 나눠준 비율.
매출 CAGR
여러 해 성장을 ‘1년 평균’으로 환산한 값(연평균 성장률).
RSI(단기 신호)
최근 주가가 과열인지 눌렸는지 보는 신호. 70 위면 과열, 30 아래면 과매도(많이 눌림).
20·60일선(이동평균)
최근 20일·60일 평균 주가. 현재가가 그 위면 단기 흐름이 강한 편.
52주 고점 대비
최근 1년 최고가에서 지금 얼마나 내려와 있는지(%).

※ 모든 지표는 어디까지나 ‘참고’이며, 업종·시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