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는 경구용 항암제 리보세라닙을 핵심 자산으로 둔 신약개발 지주형 바이오로, 아직 약값 매출이 본격화되기 전이라 자회사 사업에서 연 842억원의 매출이 나오는 가운데 2026년 들어 250억원 전환사채 발행과 잇단 IR로 개발 자금과 소통을 함께 챙기고 있는 회사입니다.

🔎 심층 분석

사업 개요

HLB가 돈을 버는 구조는 일반 제조업과 결이 다릅니다. 그룹의 핵심은 미국 자회사 Elevar Therapeutics와 함께 개발 중인 경구용 항암제 '리보세라닙'으로, 간암(간세포암)을 겨냥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 미국 허가 절차를 밟아 왔습니다. 이 신약은 아직 본격적으로 팔리는 단계가 아니어서, 지금 잡히는 연 842억원 안팎의 매출은 의료기기·진단·헬스케어 등 자회사들의 사업에서 나오고, 신약 개발비가 계속 투입되다 보니 영업단은 적자가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즉 회사 가치의 본질은 당장의 손익보다, 핵심 파이프라인의 허가·상업화가 실제 약값 매출로 연결되느냐에 더 가깝습니다.

차트

최근 종가는 51,000원이고 시가총액은 6.8조원입니다. 가격은 20일선(49,442원) 위·60일선(54,121원) 아래에 있습니다. 단기와 중기 흐름이 엇갈려 방향을 나눠 봐야 합니다. RSI(최근 14일 동안 오른 힘과 내린 힘을 0~100으로 견준 보조지표)는 51.5로 중립 수준입니다. 1개월 변화율은 +1.0%, 3개월 변화율은 +2.1%, 52주 고점 대비 위치는 -25.2%입니다. 코스닥 대비 상대강도는 78입니다(1~99, 최근 1년 지수 대비 수익을 최근에 더 무게를 둬 환산 · 높을수록 시장보다 강함). 전체 종목 중 강도 상위 약 22% 위치입니다. 최근 3개월은 지수보다 23.0% 앞섰습니다. 차트 해석은 거래량과 공시 발생일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지표

이 회사는 순이익이 적자라 PER(주가가 1년 이익의 몇 배인지)를 계산할 수 없습니다. PBR(주가가 자기자본의 몇 배인지)은 16.23배로 업종 중앙값(7.7배)보다 높은 편이지만, 신약 개발 단계의 바이오는 회사의 진짜 가치가 장부에 적힌 자본이 아니라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치에 있어 PBR 같은 장부 기준 배수만으로 비싸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ROE(자본으로 1년에 얼마를 버는지)가 -52.7%, 영업이익률이 -123.8%인 것은 아직 약값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 연구개발비가 매출을 크게 웃돈다는, 신약 개발기 회사에서 흔히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부채비율(자본 대비 빚)은 104.1%로 절대 수준이 과하진 않지만, 유동비율 35.8%는 1년 안에 갚을 빚 대비 당장 현금화할 자산이 적다는 뜻이라 자금 조달 능력이 중요한 변수입니다. 정리하면 작년 확정 지표(trailing)만으로 비싸다·싸다를 가르기보다, 파이프라인 가치를 별도로 봐야 하는 종목입니다.

성장성

외형은 회복세입니다. 매출은 2021년 698억원에서 2023년 429억원으로 줄었다가 2024년 681억원, 2025년 842억원으로 다시 늘었고, 전년 대비 +23.5% 증가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6년 1분기 매출도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며 증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영업손익은 2021년 -1,010억원에서 2025년 -1,042억원까지 줄곧 적자여서, 매출 성장 자체보다 적자 폭이 줄며 흑자 전환 경로로 들어서는지가 더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회사의 미래 실적은 자회사 사업의 외형 성장과 함께, 무엇보다 리보세라닙의 허가·상업화가 언제 실제 약값 매출로 잡히느냐에 크게 좌우됩니다. 이 회사는 공식 실적 전망치가 공개되어 있지 않고 미래 이익은 임상·허가 결과라는 불확실한 변수에 달려 있어, 미래 이익을 특정 숫자로 단정하지 않고 분기 실적과 허가 진척을 따라가며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최근 이벤트

2026년 들어 공시와 IR이 줄을 이었습니다. 4월 7일 250억원 규모 전환사채(만기 2029년, 전환가 51,237원) 발행을 결정해 신약 개발과 운영에 쓸 자금을 확보했고, 4월 15~16일 발행 결과와 전환가액 조정이 잇따랐습니다. 5월 15일에는 1분기 분기보고서로 실적을 확정 공개했고, 5월 18일 임직원 대상 스톡옵션(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부여를 신고했습니다. 5월 말과 6월 초에는 기업설명회(IR, 비대면 NDR 형태)를 잇따라 열어 회사가 직접 사업 진행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전환사채는 개발 자금을 확보한다는 긍정적인 면과, 나중에 주식으로 전환되면 주식 수가 늘어 1주의 몫이 옅어질 수 있다(희석)는 유의할 면을 함께 가집니다.

종합 의견

정리하면 HLB는 '핵심 신약의 상업화 기대'와 '아직 적자인 현재 손익' 사이의 간극이 큰 회사입니다. 강하게 작동하는 조건은 리보세라닙의 허가·판매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고, 자회사 사업의 외형 성장이 계속되며, 추가 자금 조달 부담이 완화되는 경우입니다. 반대로 약하게 작동하는 조건은 허가·상업화 일정이 늦어지거나, 유동비율이 낮은 상태에서 적자가 길어져 전환사채·증자 같은 추가 희석이 반복되는 경우입니다. 보유 상장지분만으로는 시가총액의 약 1%밖에 설명되지 않아, 가치의 대부분이 비상장 자회사와 신약 파이프라인에 실려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하면 좋습니다. 결론은 비싸다·싸다를 한마디로 가르는 데 있지 않고, 파이프라인 진척과 적자 축소라는 두 축을 분기마다 확인하며 판단하는 데 있습니다.

51,000원 +6.92%
시가총액 6.8조원

가격 추이 종가 · MA20 · MA60

종가 MA20 MA60

상대 성과 종목 vs 지수 · 구간 시작 = 100

78코스닥 대비 상대강도1~99 · 최근 1년 지수 대비 수익을 최근에 더 무게 둬 환산 · 높을수록 시장보다 강함강도 상위 22%

지수 대비 초과수익 · 3개월 +23.03% / 6개월 +15.15% / 12개월 -12.12%

종목 지수

핵심 지표 업종 중앙값과 비교

밸류에이션

PER (작년 확정)
PBR16.23배
PSR80.69배
EPS-1,655원
BPS3,142원
배당수익률
주당배당금

수익성 · 재무

ROE-52.69%
영업이익률-123.81%
순이익률-261.96%
부채비율104.14%
배당성향

성장성

기술 지표

RSI(14)51.5
20일선49,442원
60일선54,121원
1개월+0.99%
3개월+2.10%
52주 고점대비-25.22%

최근 공시

📖 용어 쉽게 풀이 — 처음이라면 펼쳐 보세요
PER
주가가 ‘1년 순이익’의 몇 배인지(낮을수록 이익 대비 싼 편). 이 사이트의 PER은 직전 연간 실적 기준이라, 이익이 빠르게 변하는 기업(반도체 등 사이클·고성장)은 ‘올해 예측 실적(forward)’ 기준으로 봐야 정확합니다.
PBR
주가가 ‘회사 순자산(자본)’의 몇 배인지. 1배면 장부가치만큼, 1배 미만이면 장부보다 싸게 거래되는 셈.
PSR
주가가 ‘1년 매출’의 몇 배인지. 아직 이익이 적은 성장기업을 볼 때 참고.
ROE
회사가 가진 자본으로 1년에 얼마를 버는지(%). 높을수록 자본 대비 이익을 잘 낸다는 뜻.
EPS / BPS
1주가 벌어들이는 이익(EPS) / 1주에 담긴 순자산(BPS).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매출 100원당 본업으로 남긴 이익 / 세금·이자까지 빼고 최종으로 남긴 이익.
부채비율
자본 대비 부채(빚)가 얼마인지(%). 높을수록 빚 의존이 큽니다(업종 따라 기준이 달라요).
유동비율
1년 안에 갚을 빚 대비, 1년 안에 현금화할 자산. 100%보다 높아야 단기 자금에 여유.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몇 번 갚을 수 있는지.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벅차다는 뜻.
배당수익률 / 배당성향
지금 주가로 살 때 1년 배당이 몇 %인지 / 번 이익 중 배당으로 나눠준 비율.
매출 CAGR
여러 해 성장을 ‘1년 평균’으로 환산한 값(연평균 성장률).
RSI(단기 신호)
최근 주가가 과열인지 눌렸는지 보는 신호. 70 위면 과열, 30 아래면 과매도(많이 눌림).
20·60일선(이동평균)
최근 20일·60일 평균 주가. 현재가가 그 위면 단기 흐름이 강한 편.
52주 고점 대비
최근 1년 최고가에서 지금 얼마나 내려와 있는지(%).

※ 모든 지표는 어디까지나 ‘참고’이며, 업종·시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