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고혈압·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 처방약과 중국 자회사의 어린이의약품으로 꾸준히 돈을 버는 전통 제약사이면서, 자체 바이오 기술로 만든 비만·대사 신약 후보를 해외에 기술이전해 추가 수익을 키우는 회사입니다. 본업이 안정적으로 받쳐 주는 가운데 올해 이익이 작년보다 한층 늘어나는 흐름이라, 작년 이익만 본 PER이 높아 보여도 올해 이익 기준으로는 가격 부담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 심층 분석

사업 개요

한미약품의 돈줄은 크게 둘입니다. 첫째, 한국에서 파는 전문의약품(병원 처방약)으로 매출의 큰 축입니다. 대표 제품은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 계열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으로, 만성질환 환자가 매달 꾸준히 복용하기 때문에 매출이 안정적으로 들어옵니다. 둘째, 중국 자회사 북경한미약품이 어린이 감기·소화 의약품(마미아이·이탄징 등)을 팔아 또 하나의 매출 기둥을 만듭니다. 여기에 더해, 약효가 오래 가도록 만드는 자체 바이오 기술(랩스커버리)로 비만·당뇨·대사질환 신약 후보를 개발하고, 이를 해외 기업에 넘겨(기술이전) 계약금과 단계별 수령액을 받는 구조를 함께 갖고 있습니다. 즉 '꾸준한 처방약 매출'이라는 단단한 바닥 위에 '신약 기술이전'이라는 추가 동력이 얹힌 사업입니다.

차트

최근 종가는 428,000원이고 시가총액은 5.5조원입니다. 가격은 20일선(430,350원) 아래·60일선(463,167원) 아래에 있습니다. 단기·중기 이동평균선을 모두 밑돌아 흐름은 눌린 편입니다. RSI(최근 14일 동안 오른 힘과 내린 힘을 0~100으로 견준 보조지표)는 49.7로 중립 수준입니다. 1개월 변화율은 -11.8%, 3개월 변화율은 -22.3%, 52주 고점 대비 위치는 -31.6%입니다. 코스피 대비 상대강도는 38입니다(1~99, 최근 1년 지수 대비 수익을 최근에 더 무게를 둬 환산 · 높을수록 시장보다 강함). 전체 종목 중 강도 상위 약 62% 위치입니다. 최근 3개월은 지수보다 52.5% 뒤졌습니다. 차트 해석은 거래량과 공시 발생일을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지표

확정된 작년(2025년) 실적 기준으로 PER(주가가 한 해 벌어들인 순이익의 몇 배에 거래되는지)은 32.34배, PBR(주가가 회사 순자산의 몇 배인지)은 4.39배입니다. 다만 한미약품은 신약 기술이전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해마다 이익이 크게 출렁이는 회사라, '작년 이익' 하나로 비싼지 싼지를 가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올해 예상 이익으로 다시 계산한 PER은 약 22.4배로, 작년 기준 31.05배보다 눈에 띄게 낮습니다. 이는 올해 이익이 작년보다 늘어나는 국면임을 보여 주는 신호로, 제약·바이오 업종 안에서 보면 이익이 꺾이는 회사가 아니라 한 단계 올라서는 회사에 가깝습니다. 수익성도 단단합니다. ROE(자기 자본으로 1년에 얼마를 버는지)는 13.6%로 업종 평균(3.0%)을 크게 웃돌고, 영업이익률 16.7%, 순이익률 11.0%입니다. 재무 역시 안정적입니다. 부채비율(자본 대비 빚)은 57.2%로 낮고, 유동비율 147.7%, 이자보상배율 15.1배로 빚 부담이 가볍습니다. 정리하면, 작년 한 해만 보면 밸류가 높아 보이지만 올해 이익을 반영하면 부담은 한결 줄어들고, 그 뒤를 높은 수익성과 안정된 재무가 받쳐 줍니다.

성장성

5개년 매출은 2021년 1.2조원에서 2025년 1.55조원으로 늘어, 연평균 약 6.5%씩 커졌습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54억원에서 2,578억원으로 두 배 넘게 불었고, 작년 한 해만 봐도 매출 +3.5%, 영업이익 +19.2%, 순이익 +39.8%로 이익 증가 폭이 매출보다 훨씬 컸습니다. 이익이 매출보다 빠르게 늘었다는 것은, 잘 팔리는 만성질환 처방약과 중국 자회사 매출이 자리를 잡은 위에 기술이전 같은 고수익 매출이 더해지면서 남는 돈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올해 흐름도 이 방향을 이어 갑니다. 올해 예상 이익을 반영한 PER이 작년 기준보다 낮아진다는 것은, 올해 순이익이 작년 1,696억원에서 한 단계 더 늘어 2,300억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가장 최근 분기(2026년 1분기)는 매출 3,929억원(+0.5%), 영업이익 536억원(-9.1%), 순이익 511억원(+14.4%)으로,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가 유난히 높았던 기저 탓에 잠시 뒷걸음쳤지만 순이익은 두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분기마다 기술이전 수령액이 잡히는 시점이 달라 한 분기 숫자만으로는 한 해 흐름을 단정하기 어렵고, 만성질환 처방약이라는 꾸준한 바닥과 신약 기술이전이라는 추가 동력이 함께 올해 이익 성장을 끌어가는 그림입니다.

최근 이벤트

최근 흐름의 핵심은 신약 파이프라인 공시입니다. 2026년 6월 1일, 한미약품은 소네페글루타이드(LAPS GLP2 계열, 옛 코드명 HM15912)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공시했습니다. 자체 개발한 신약 후보를 외부에 넘겨 계약금과 단계별 수령액을 받는 구조로, 향후 매출·이익에 어느 시점에 얼마가 반영되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5월 29일에는 또 다른 후보(HCP18034)의 식약처 3상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공시해 개발 단계가 한 발 나아갔습니다. 5월 21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4월 30일 1분기 잠정실적 공정공시와 기업설명회(IR) 개최도 이어졌습니다. 정리하면, 처방약 본업은 잠정실적·분기보고서로 흐름을 확인하고, 신약 가치는 기술이전·임상 공시로 한 단계씩 쌓여 가는 구조입니다.

종합 의견

이 회사의 강점은 만성질환 처방약과 중국 자회사가 만드는 안정적 매출이라는 단단한 바닥 위에, 비만·대사 신약 기술이전이라는 추가 동력이 얹혀 있다는 점입니다. ROE 13.6%와 낮은 부채비율은 본업이 튼튼하다는 신호이고, 작년 이익만 보면 높아 보이는 밸류도 올해 늘어나는 이익을 반영하면 PER 기준 22.4배로 한결 가벼워져, 이익이 꺾이는 회사가 아니라 올라서는 회사임을 가격이 일정 부분 인정해 주는 자리입니다. 동시에 살펴볼 점도 분명합니다. 기술이전은 들어오는 해와 안 들어오는 해의 이익 편차를 키우기 때문에, 향후 이익이 꾸준히 우상향하려면 본업 처방약 매출이 받쳐 주는 가운데 신약 기술이전과 임상 진전이 이어져 줘야 합니다. 한 분기 숫자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처방약 본업의 매출 흐름과 신약 후속 공시가 함께 가는지를 확인하며 보는 종목입니다. 본업이 받쳐 줄 때 신약 동력이 더해지면 강하고, 본업 성장이 멈추고 신약 모멘텀이 비는 구간에서는 힘이 빠지는 구조입니다.

428,000원 +16.94%
시가총액 5.5조원

가격 추이 종가 · MA20 · MA60

종가 MA20 MA60

상대 성과 종목 vs 지수 · 구간 시작 = 100

38코스피 대비 상대강도1~99 · 최근 1년 지수 대비 수익을 최근에 더 무게 둬 환산 · 높을수록 시장보다 강함강도 상위 62%

지수 대비 초과수익 · 3개월 -52.52% / 6개월 -55.07% / 12개월 -52.40%

종목 지수

핵심 지표 업종 중앙값과 비교

밸류에이션

PER (작년 확정)32.34배
PBR4.39배
PSR3.55배
EPS13,235원
BPS97,553원
배당수익률0.47%
주당배당금2,000원

수익성 · 재무

ROE13.57%
영업이익률16.66%
순이익률10.96%
부채비율57.19%
배당성향14.60%

성장성

기술 지표

RSI(14)49.7
20일선430,350원
60일선463,167원
1개월-11.84%
3개월-22.32%
52주 고점대비-31.63%

최근 공시

📖 용어 쉽게 풀이 — 처음이라면 펼쳐 보세요
PER
주가가 ‘1년 순이익’의 몇 배인지(낮을수록 이익 대비 싼 편). 이 사이트의 PER은 직전 연간 실적 기준이라, 이익이 빠르게 변하는 기업(반도체 등 사이클·고성장)은 ‘올해 예측 실적(forward)’ 기준으로 봐야 정확합니다.
PBR
주가가 ‘회사 순자산(자본)’의 몇 배인지. 1배면 장부가치만큼, 1배 미만이면 장부보다 싸게 거래되는 셈.
PSR
주가가 ‘1년 매출’의 몇 배인지. 아직 이익이 적은 성장기업을 볼 때 참고.
ROE
회사가 가진 자본으로 1년에 얼마를 버는지(%). 높을수록 자본 대비 이익을 잘 낸다는 뜻.
EPS / BPS
1주가 벌어들이는 이익(EPS) / 1주에 담긴 순자산(BPS).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매출 100원당 본업으로 남긴 이익 / 세금·이자까지 빼고 최종으로 남긴 이익.
부채비율
자본 대비 부채(빚)가 얼마인지(%). 높을수록 빚 의존이 큽니다(업종 따라 기준이 달라요).
유동비율
1년 안에 갚을 빚 대비, 1년 안에 현금화할 자산. 100%보다 높아야 단기 자금에 여유.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몇 번 갚을 수 있는지.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벅차다는 뜻.
배당수익률 / 배당성향
지금 주가로 살 때 1년 배당이 몇 %인지 / 번 이익 중 배당으로 나눠준 비율.
매출 CAGR
여러 해 성장을 ‘1년 평균’으로 환산한 값(연평균 성장률).
RSI(단기 신호)
최근 주가가 과열인지 눌렸는지 보는 신호. 70 위면 과열, 30 아래면 과매도(많이 눌림).
20·60일선(이동평균)
최근 20일·60일 평균 주가. 현재가가 그 위면 단기 흐름이 강한 편.
52주 고점 대비
최근 1년 최고가에서 지금 얼마나 내려와 있는지(%).

※ 모든 지표는 어디까지나 ‘참고’이며, 업종·시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