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 ÷ 주가입니다. 분모가 주가이므로 주가가 내려도 수익률은 올라갑니다. 5% 이상인 종목이 어디에 몰려 있는지, 그 높이가 어디서 왔는지 전수로 확인해 봤습니다.

1. 몇 곳이나 되나

255곳5% 이상
6.47%그중 중앙값
592곳3% 이상
2.74%배당 지급사 중앙값

배당수익률 자료가 있는 1,278종목 가운데 배당을 지급하는 곳은 1,270곳이고, 그중 3% 이상이 592곳, 5% 이상이 255곳입니다. 배당 지급사의 중앙값은 2.74%입니다.

2. 어느 업종에 몰려 있나

업종5% 이상 종목 수
화학18곳
철강·1차금속18곳
자동차부품11곳
도매11곳
전문서비스11곳
게임·소프트웨어11곳
은행·금융10곳

화학·철강·자동차부품은 경기를 타는 성숙 산업입니다. 이익이 좋을 때 배당을 늘렸는데 이후 주가가 내려 수익률이 올라간 경우가 섞여 있습니다. 은행·금융은 규제와 자본 정책상 이익의 상당 부분을 배당으로 돌리는 구조라 원래 수익률이 높은 편입니다.

3. 255곳 중 31곳은 적자

가장 확인해 볼 만한 숫자입니다. 배당수익률 5% 이상인 255곳 가운데 31곳은 ROE가 마이너스, 즉 적자입니다. 적자인데도 배당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인데, 여기에는 두 갈래가 있습니다.

하나는 일시적 적자입니다. 일회성 손실이 났지만 현금흐름은 멀쩡해 배당을 이어 갈 여력이 있는 경우입니다. 다른 하나는 쌓아 둔 돈으로 배당을 내는 경우로, 이익 없이 배당을 계속하면 순자산이 줄어듭니다. 이 상태가 길어지면 배당이 줄거나 끊깁니다.

둘을 가르는 방법은 영업활동 현금흐름배당성향을 함께 보는 것입니다. 영업으로 번 현금이 배당 총액보다 크면 지속 가능성이 있고, 반대라면 곳간을 헐고 있는 것입니다.

4. 확인 순서

① 주가가 떨어져서 오른 수익률인지 본다. 최근 1년 주가와 주당배당금을 나란히 놓으면 금방 드러납니다. 배당금은 그대로인데 수익률만 올랐다면 분모가 줄어든 것입니다.

② 배당의 연속성을 본다. 3~5년 배당 이력이 들쭉날쭉하면 올해 수익률은 참고치일 뿐입니다. 특별배당이 한 번 섞이면 그해만 수익률이 튑니다.

③ 이익과 현금으로 감당되는지 본다. 배당성향이 100%를 넘으면 번 것보다 더 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정리

본 글은 공개 데이터를 정리한 정보 제공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나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언급된 종목은 설명을 위한 예시일 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은 공시 원문을 직접 확인하고 본인 책임으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