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모든 숫자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라온 원문에서 나옵니다. 가공된 숫자만 보다 보면 놓치는 것이 있어서, 원문을 직접 여는 방법을 정리해 둡니다. dart.fss.or.kr에서 회사 이름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1. 어떤 문서를 여나
사업보고서는 1년에 한 번, 가장 자세합니다. 분기보고서·반기보고서는 그 사이의 상태를 짧게 담습니다. 처음이라면 최근 사업보고서를 열고, 그 뒤에 나온 분기보고서로 최신 상태를 덧대는 순서가 좋습니다.
이 밖에 주요사항보고서(증자·합병·대규모 계약 등)와 수시공시가 있습니다. 투자 판단에 큰 영향을 주는 사건은 대개 여기 먼저 올라옵니다.
2. 보는 순서 — 네 곳이면 충분하다
① 사업의 내용. 회사가 무엇을 팔아 돈을 버는지가 나옵니다. 제품별 매출 비중, 주요 고객, 원재료, 생산 능력, 시장 점유율이 여기 있습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제품이 무엇인지만 확인해도 지표를 읽는 눈이 달라집니다.
② 재무제표. 재무상태표(자산·부채·자본), 손익계산서(매출·이익), 현금흐름표 세 장입니다. 이익이 나는데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라면 이유를 찾아봐야 합니다 — 못 받은 매출채권이 쌓였거나 재고가 늘었을 수 있습니다.
③ 주석. 재무제표 뒤에 붙는 설명입니다. 분량이 가장 많지만 실제 정보도 여기 있습니다. 차입금 만기 구조, 특수관계자 거래, 소송, 우발부채, 담보 제공 내역이 주석에 나옵니다. 본문 숫자만 보면 안 보이는 위험이 여기에 적혀 있습니다.
④ 주주에 관한 사항.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소액주주 비율이 나옵니다. 최대주주 지분이 높으면 유통 주식이 적어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고, 지분 변동은 회사의 방향을 미리 알려 주기도 합니다.
3. 놓치기 쉬운 세 가지
연결과 별도. 자회사를 포함한 것이 연결, 회사 하나만 본 것이 별도입니다. 지주회사는 두 숫자가 크게 다릅니다. 어느 쪽을 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배주주 몫. 연결 순이익에는 자회사 소수주주 몫이 섞여 있습니다. EPS 계산에는 지배주주 순이익을 써야 하는데, 이걸 구분하지 않으면 값이 부풀려집니다.
감사의견. 감사보고서에 '적정'이 아닌 의견이 달렸다면 그 자체가 큰 신호입니다. 강조사항이나 계속기업 관련 불확실성 문구도 함께 봅니다.
4. 이 사이트와 함께 쓰는 법
저희 종목 페이지는 DART 원문에서 뽑은 숫자와, 그 숫자를 어떻게 계산했는지를 함께 보여 줍니다. 심층분석이 붙은 종목은 최근 공시를 직접 확인해 서술을 붙인 것이고, 각 항목에 무엇을 근거로 했는지 표시해 두었습니다.
화면의 숫자가 이상하다고 느끼면 정정 안내로 알려 주시면 확인해서 고치고 이력을 남깁니다. 최종 판단은 언제나 원문을 직접 확인하고 하시기 바랍니다.
정리
- 사업보고서 → 분기보고서 순으로 열어 최신 상태를 덧댑니다.
- 사업의 내용 · 재무제표 · 주석 · 주주 현황 네 곳이면 큰 그림이 잡힙니다.
- 연결/별도, 지배주주 몫, 감사의견은 놓치기 쉬우니 따로 확인합니다.
- 가공된 숫자는 출발점이고, 확인은 원문에서 합니다.
본 글은 공개 데이터를 정리한 정보 제공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나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언급된 종목은 설명을 위한 예시일 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은 공시 원문을 직접 확인하고 본인 책임으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