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20%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는 잘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같은 기간 지수가 40% 올랐다면 시장에 뒤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봐야 하는 것이 지수 대비 상대 성과입니다.
1. 지수를 이긴 종목은 생각보다 적다
27.1%12개월 지수 상회 비율
−29.3%초과수익 중앙값
+71%상위 10% 경계
−64%하위 10% 경계
최근 12개월 기준으로 소속 지수를 이긴 종목은 2,639개 중 716개(27.1%)뿐이었습니다. 중앙값이 −29.3%라는 것은 절반 이상의 종목이 지수에 크게 뒤졌다는 뜻입니다. 지수가 소수 대형주에 끌려 오르는 국면에서 자주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이 숫자가 말해 주는 것은 단순합니다 — “내 종목이 올랐다”와 “시장보다 잘했다”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2. 상대강도는 어떻게 계산하나
- 종목의 1년·6개월·3개월 수익률을 각각 소속 지수(코스피 또는 코스닥)와 견줍니다.
- 최근 구간에 더 큰 가중치를 둡니다. 1년 전 성과보다 최근 흐름이 지금 상태를 더 잘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 그 결과를 전 종목 안에서의 백분위(1~99)로 환산합니다. 80이면 상위 20% 안에 든다는 뜻입니다.
전체 2,639종목 중 80 이상이 525종목, 20 이하가 525종목입니다. 백분위라 분포는 설계상 고르게 퍼집니다.
3. 읽을 때 주의할 점
- 과거입니다 — 상대강도는 이미 지나간 기간의 결과입니다. 앞으로를 말하지 않습니다.
- 높다고 좋고 낮다고 나쁜 것이 아닙니다 — 상대강도가 낮다는 것은 시장이 그 종목을 외면했다는 사실일 뿐, 그 판단이 옳았는지는 별개입니다. 반대로 높다는 것은 이미 많이 올랐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업황과 함께 봅니다 — 업종 전체가 밀리는 국면에서는 개별 기업이 잘해도 상대강도가 낮게 나옵니다.
- 밸류에이션과 겹쳐 봅니다 — 상대강도가 낮은데 이익은 늘고 있다면 그 간극이 무엇 때문인지 확인할 지점이 됩니다.
각 종목 페이지의 상대 성과 항목에서 지수 대비 그래프와 1년·6개월·3개월 초과수익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상대강도는 참고 지표이며, 어떤 종목을 사고팔라는 신호가 아닙니다.
본 글은 공개 데이터를 정리한 정보 제공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나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언급된 종목은 설명을 위한 예시일 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은 공시 원문을 직접 확인하고 본인 책임으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