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앱을 열면 모든 종목에 PER이 똑같이 표시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PER 낮은 게 싼 거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업종이 다르면 봐야 할 숫자도 다릅니다.

먼저, 격차가 얼마나 큰지

저희가 전 종목을 업종별로 묶어 PER 중앙값을 계산한 결과입니다.

업종PER 중앙값PBR 중앙값
건설5.6배0.40배
자동차부품5.7배0.43배
증권8.0배0.45배
인터넷·플랫폼15.0배1.00배
반도체21.8배1.55배

건설과 반도체의 중앙값은 약 4배 차이입니다. PER 12배인 종목이 있다면, 건설사일 땐 업종 평균의 2배가 넘고 반도체일 땐 평균의 절반 근처입니다. 절대값이 아니라 “같은 업종 안에서 어디쯤인가”가 정보입니다.

업종별로 먼저 볼 지표

저희는 상장 종목을 약 123개 세부 업종으로 나누고, 업종마다 가장 먼저 볼 지표 하나를 미리 정해 두었습니다. 각 종목 페이지 맨 위의 ‘핵심 밸류에이션 지표’ 카드가 그 결과이며, 왜 그 지표를 우선하는지도 함께 적습니다.

공식 분류가 실제 사업과 다를 때

한 가지 함정이 더 있습니다. 공식 산업분류가 회사의 실제 사업과 어긋나는 경우입니다. 매출 형태 때문에 ‘도매업’으로 분류돼 있지만 실질은 지주회사인 기업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회사를 도매업 평균과 비교하면 의미 없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희는 공시된 사업 내용을 근거로 실질에 맞게 분류를 보정합니다. 과거에 사명의 일부 글자가 우연히 겹쳐 엉뚱한 업종으로 분류된 사례(항공우주 기업이 결제 업종으로 분류)도 있었는데, 지금은 정확 일치 방식으로 바꾸고 재발 방지 테스트를 넣어 두었습니다. 이런 정정 기록은 정정 안내에 공개합니다.

정리

본 글은 공개 데이터를 정리한 정보 제공 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나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언급된 종목은 설명을 위한 예시일 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은 공시 원문을 직접 확인하고 본인 책임으로 하시기 바랍니다.